용호복지관(관장 혜총)가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며 5월 8일 어버이날 제3회 용호장승축제와 제11회 어르신 효 큰잔치를 개최해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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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관10주년을 기념하며 열린 제11회 어르신 효 큰잔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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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회를 맞으며 지역주민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용호장승축제는 지역단체장과 용호복지관 이용 주민,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이 다함께 참여한 가운데 장승제를 올리고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프로그램을 펼쳤다.
가족단위로 참여한 주민들은 한국무용, 댄스스포츠, 캐릭커쳐, 가훈써주기, 애니메이션 체험, 비누, 열쇠고리 만들기에 참여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제11회 어르신 효 큰잔치 행사에서는 제34회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해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와 후원장 7명에게 공로패와 표창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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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호장승축제 주민들이 다함께 참여한 가운데 축문을 읽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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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혜총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장승이 마을 입구를 지키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듯이 용호복지관이 마을의 복지와 안녕을 기원하며 늘 깨어있는 마음으로 서비스를 펼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어르신들을 잘 공경하고 이웃이 서로 화합하며 살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구심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 중 가장 인기를 끈 것은 용호복지관 햇빛 연극단의 ‘벌거벗은 임금님’ 연극공연.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고아원, 양로원 등을 방문, 연극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결성된 햇빛연극단의 공연은 용호장승축제와 어르신 효 큰잔치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감동과 풍자가 어우러진 연극을 선사했다.
용호복지관은 이날 칠순, 팔순, 구순을 맞은 독거어르신들 위한 장수잔치를 별도로 마련했는가하면, 용호노천카페를 밤 12시까지 운영하며 복지관을 주민들을 위한 생활공간, 문화공간으로 개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