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불교계 복지관들이 가족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놓고 손짓하고 있다. 특히 5월 8일 ‘어버이날’이 있는 5월 한 달 동안 ‘효(孝)’를 주제로 한 어르신 대상 실버미팅, 나들이 행사들이 눈에 띈다. 갈수록 늘어가는 독거 어르신을 위한 행사들도 다양하다.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은 5월 8~12일 ‘어르신 효 사랑 대축제’의 장을 펼치고 실버미팅, 어르신왕 선발대회, 무료중식제공 등 다양한 축제를 연다. 광진노인종합복지관도 ‘효 사랑나누기 한마당’을 주제로 어버이날 기념식 및 경로잔치를 연다. 10일에는 무의탁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만수무강 칠팔순 잔치를 열고, 13일에는 실버미팅, 19일에는 추억의 운동회, 23~26일에는 제주도로 꿈에도 그리던 비행기 여행을 떠난다.
남해 화방동산은 11일 114명의 독거 어르신과 함께 진주유진문화예술단 공연을 관람한다. 성남 한솔종합복지관은 12일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은빛사랑대축제’를 열고 문화한마당, 지역주민노래랑, 바자회 등을 개최한다. 부천 원미구노인종합복지회관 역시 12일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내원노인주간보호센터는 19일 평소 외출 기회가 없는 치매, 중풍 어르신을 모시고 통도사 나들이를 떠난다.
노인은 물론이고 온가족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은평노인종합복지관 5월 가정의 달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5월 19일 명지대학교 운동장에서 대학생 100명과 노년유사체험을 진행하고, 13일과 17일에는 선정고등학교 학생과 어르신 100여명이 가족공동체험을 갖는다. 삼전종합복지관은 13일 근린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사랑나누기’를 주제로 가족그림그리기 대회를 연다. 또 궁동종합사회복지관은 8~20일 ‘부모, 자녀, 선생님께 사랑의 엽서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해 가족의 달의 의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