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월정사가 5월 13일 오전 10시부터 ‘모든 생명이 함께 사는 상생의 길’이라는 주제로 ‘제3회 오대산 천년의 숲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 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평창군생활체육협의회 회원 108명이 전나무 숲길 1km 구간에서 ‘210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삼보일배’를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오전 10시 월정사 경내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이어 10시 40분부터는 행사 참가자 모두가 월정사 8각9층 석탑을 돌면서 2014년 동계올림픽이 평창에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 특히 천년의 숲길인 전나무 숲길을 거닐며 오대산 나무들의 이름도 배우고, 월정사 경내에 전시된 우리 꽃 사진을 통해 우리 꽃 이름도 익혀본다.
점심공양 시간에는 강릉장애인복지관 장애인들이 만든 감자떡과 오대산 상가와 동산리 주민들이 직접 만든 오대산 주먹밥을 맛볼 수 있다. 여기에서 모여지는 기금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이 외에도 지허 스님과 강혜윤의 소리공양과 정태춘ㆍ박은옥의 산사음악회도 준비된다. 또 오후 6시 월정사 대법륜전에서는 영화 ‘왕의 남자’가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