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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 천왕문에 자리한 소조 사천왕상은 총 4구로 1628년(인조 6년) 조성됐다. 또한 사천왕상 복장유물은 지난해 해체 보수 과정에서 수습된 유물로 전적 12종 14책, 인본다라니 383장, 후령통 등으로 고려말·조선초 유물이다.
불갑사 불복장전적(佛腹藏典籍)(일괄 3건 259점)은 16나한상복장전적 101점, 지장보살상·시왕상복장전적 112점, 사천왕상 복장전적 46점 등이다. 이 문화재는 명부전과 팔상전, 사천왕상의 복장유물로서 고려본을 포함하여 조선 전기 간행 전적이 많아 이 시기 한국불교신앙 형태를 살피는 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전적유물에는 발원문, 중국에서 수입한 불교문헌도 있어 불상 복장에 관한 연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불교사에 있어서 중국 불교와의 교류 관계를 연구하는 데도 귀중한 자료이다. 문화재청은 이밖에도 통도사 아미타여래설법도(通道寺阿彌陀如來說法圖) 등 5건에 대해서도 보물 지정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