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방송이 5월 1일자로 2006년 봄 개편을 시행한다. 이번 봄 개편은 주요 청취 시간대에 포교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주5일 근무에 맞춰 웰빙 선 산사체험 등을 프로그램 안으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였다. 한 방향으로 들려주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신설 프로그램은 ‘건강한 아침’(월~금 08:30) ‘함께 부르는 찬불가’(월~토 10:55) ‘가요스케치 양혜승입니다’(토ㆍ일 07:05) 등이다. ‘다시 듣고 싶은 노래’ ‘마음으로 듣는 음악’ ‘영화 음악실’ 등은 시간을 늘렸다. ‘라디오법회’는 일요일에만 방송하던 것을 개편 후부터 토ㆍ일 양일에 걸쳐 집중 방송한다. ‘룸비니동산’(토 18:00) ‘음악의 마을’(월~일 14:05) ‘낭만라디오’(월~일 16:10)등은 시간대를 옮겼다.
전체 프로그램의 60% 정도를 포교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교양제작국에서 제작해오던 아침저널은 보도부에서 넘겨받아 뉴스를 대폭 강화했다. ‘양창욱 기자의 외교가 산책’ ‘윤용근 기자의 생활경제’ ‘전경윤 기자의 경제수첩’ 등 기자들이 직접 출연해 해설 논평하는 코너들도 새로 도입했다.
정부 부처의 제작 참여도 이끌어 냈다. 소방방재청 상황실 심미자 소방장이 전해주는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지영림 연구위원의 ‘열린 신문고’ 등이 그것이다.
인사이드 뉴스를 신설해 취재 뒷애기도 방송한다. 인사이드 뉴스는 인터넷에도 집중적으로 올려 다음 야후 등에 게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매일 10분 분량의 BBS TV 뉴스를 제작할 복안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