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0년 연등축제의 본행사의 2부 연등법회는 관불의식을 시작으로 오후 5시40분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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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법등, 호계원장 월서, 교육원장 청화, 포교원장 도영, 봉축위 집행위원장 자승,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보문종 총무원장 법정, 선학원 이사장 도형, 군종교구주지 일면, 중앙승가대 총장 종범, 불교TV 회장 성우, 조계사 주지 원담, 도선사 주지 혜자, 봉은사 주지 원혜, 김의정 중앙신도회장, 홍기삼 동국대 총장, 손학규 경기도지사, 김문수 한나라당 의원, 중앙신도회 명호근 수석부회장 등의 순서로 아기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의식을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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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스님은 개회사에서 “우리모두 연꽃 불빛 높이 들고 간절히 발원 합시다. 지혜와 자비로 무장한 보살행이 넘쳐나면 반목과 갈등의 어듬은 스스로 사라집니다. 인류의 하나뿐인 별, 늘 푸른 지구촌이 오래도록 아름답고 평화로울 수 있도록 각성하는 인류의 새로운 출발을 발원합시다”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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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은 남북불교도 공동발원문을 통해 “이 끝없이 기쁜날 남과 북, 해외의 불자들은 민족의 온전한 통일을 발원하고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따라 쉼 없는 실천행에 함께 힘을 모으기를 서원합니다”라고 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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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과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고 자비와 나눔으로 사회와 국민통합을 기원문했다.
다음은 남북공동발원문 전문.
불기 2550(2006)년 부처님 오신날 조국통일기원 남북(북남)불교도 동시법회 공동 발원문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불기 2550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기쁜 오늘 남과 북, 해외 모든 불자들은 하나의 뜻으로 마음을 열어 부처님 전에 간절히 발원하옵니다. 자비하신 부처님 부처님께서는 참 생명의 존귀한 빛이 본래 자기에게 있음을 알려주고 번민하는 뭇 중생과 인류에게 자비의 삶을 열어 주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 끝없이 기쁜 날 저희 남과 북, 해외의 불자들은 우리 민족의 온전한 통일을 발원하오며 발고여락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따라 쉼없는 실천행에 함께 힘 모으기를 서원합니다. 자비하신 부처님 올해에도 6.15 공동선언 정신에 따라 우리 남과 북, 해외의 불자들은 이 땅에 화해와 평화 통일의 새역사를 이루기 위해 불퇴전의 신심으로 용맹정진 할 것입니다. 그간 우리 남북 불교는 ‘금강산 신계사 복원불사’ 및 ‘영통사 복원불사’ 등을 통해 민족공동의 문화유산이자 불교문화유산 복원에 힘써 왔고, 그 인연을 바탕으로 민족의 화해와 협력으로 통일세상을 이루어 가는데 커다란 기여를 해왔습니다. 만중생과 늘 함께 하시는 부처님! 화해와 협력으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더욱 힘 있게 굴려 남북이 하나로 어울려 풍요와 안락을 누리는 통일 세상 불국정토를 이루려는 저희들의 원력이 원만 성취되도록 지혜와 자비의 힘을 주시옵소서 나아가 인류의 평화와 공존공영의 틀을 이루어 가는데 우리 불교도가 앞장서 보살도를 실천하도록 용기를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부처님 이와 같은 우리들의 깊은 서원과 실천이 원만히 성취되도록 한량없는 가피력으로 저희들을 지켜 보살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절히 기원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불기 2550(2006)년 5월 5일 부처님 오신날 남북(북남)불교도 동시법회 참가 사부대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