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1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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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축제6신]장애ㆍ비장애인 하나된 축제
네일케어 점자명함 장애체험행사 등 펼쳐져
"저희가 일 년 동안 연습하며 준비했어요. 받아보세요."

2006년 불교문화마당 한쪽에 설치된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부스. 휠체어에 앉은 자원봉사자들이 불자들에게 네일케어 서비스를 하고 있다.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지체장애인들이 불교문화마당에 참석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네일케어를 하고 있다.


"어떤 색이 좋으세요? 봄이니까 화사하게 핑크색으로 할까요?"

능숙한 솜씨로 손톱을 다듬는 봉사자들은 다름아닌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지체장애인들이다. 이들은 지난 일년 간 복지관에서 네일케어 강습을 받고 복지관 내에 가게를 여는 등 활동하고 있는 네일케어전문가들이다. 오늘은 연등축제 불교문화마당에 참석해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장애인체험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휠체어를 타고 장애인에 대한 퀴즈를 풀고 있다


부스 한쪽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이 점자명함 만들기 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름을 정성스럽게 점자로 찍는 작업을 계속하던 1급 시각장애인 박기영씨(31ㆍ서울 송파구)는 "비록 상대방의 얼굴을 볼 순 없지만 내가 가진 기술과 능력으로 보람찬 일을 하는 것 같아 나도 즐겁다"며 웃었다.

또 다른 부스인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부스에서 장애체험행사에 자원한 차윤지(11ㆍ서울 서초구), 차혜지(10) 자매는 "휠체어를 타보니 장애인들이 얼마나 힘들게 이동하는지 알게 됐다"며 장애ㆍ비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장애체험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들


2006년 불교문화마당에는 이 밖에도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천태종복지재단 및 재단산하 복지원 등 다양한 복지단체들이 참가해 발 마사지 및 음식시식, 한방진료, 단주ㆍ손수건 만들기, 장애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복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은비 기자 | renvy@buddhapia.com
2006-04-30 오후 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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