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불교문화마당 한쪽에 설치된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부스. 휠체어에 앉은 자원봉사자들이 불자들에게 네일케어 서비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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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색이 좋으세요? 봄이니까 화사하게 핑크색으로 할까요?"
능숙한 솜씨로 손톱을 다듬는 봉사자들은 다름아닌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지체장애인들이다. 이들은 지난 일년 간 복지관에서 네일케어 강습을 받고 복지관 내에 가게를 여는 등 활동하고 있는 네일케어전문가들이다. 오늘은 연등축제 불교문화마당에 참석해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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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한쪽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이 점자명함 만들기 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름을 정성스럽게 점자로 찍는 작업을 계속하던 1급 시각장애인 박기영씨(31ㆍ서울 송파구)는 "비록 상대방의 얼굴을 볼 순 없지만 내가 가진 기술과 능력으로 보람찬 일을 하는 것 같아 나도 즐겁다"며 웃었다.
또 다른 부스인 사회복지법인 승가원 부스에서 장애체험행사에 자원한 차윤지(11ㆍ서울 서초구), 차혜지(10) 자매는 "휠체어를 타보니 장애인들이 얼마나 힘들게 이동하는지 알게 됐다"며 장애ㆍ비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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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불교문화마당에는 이 밖에도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천태종복지재단 및 재단산하 복지원 등 다양한 복지단체들이 참가해 발 마사지 및 음식시식, 한방진료, 단주ㆍ손수건 만들기, 장애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복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