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동 교차로부터 종로 보신각 앞 도로까지 교통이 통제된 가운데 불교문화마당 행사가 4월 30일 오전 12시부터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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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모이기 사작한 인파는 12시 30분 현재 1만여명을 이미 넘어 서고 있다. 버스 등이 차량진입이 통제되면서 안국, 종각, 광화문 등 각 지하철역 입구에서는 자녀들의 손을 잡은 불자 가족들이 연등축제 참가를 위해 속속 모여 들고 있다. 일부 제등행렬에 참가할 불자들은 고운빛깔의 한복이나 연희단복을 입고 있어 주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질서유지와 도로 통제를 위해 투입된 경찰은 오늘 연등축제를 위해 모일 인파가 5만~10만명 가량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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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축제는 오늘 낮 12시 우정국로에서 시작된 ‘불교문화마당’에 이어 오후 4시 30분 동대문야구장에서 시작되는 ‘어울림 마당(연등법회)’, 오후 6시 30분부터 동대문야구장-종묘공원-탑골공원-조계사로 이어지는 ‘제등행렬’, 오후 9시 30분 종각 사거리에서 유명 가수들이 참가하는''연등음악회''‘대동한마당’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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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 마당에서는 각종 불교단체들이 이미 부스를 마련하고 손님 맞이에 여념이 없다. 태국, 네팔, 인도, 대만, 스리랑카, 티베트, 캄보디아 등 7개국 불자들의 부스가 설치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오후 2시 30분부터 불교문화마당을 순회하면서 행사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불자들과도 환담을 나눌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