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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서적 전문 경매사이트 화봉문고 인터넷 경매(auction.rarebook.co.kr)는 4월 26일부터 만해 스님의 초판본 2권을 비롯한 희귀 서적들에 대한 경매를 시작했다. 경매 시작가는 1200만원이고, 5월 3일 오후 5시 경매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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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에 출품된 만해 스님 관련 작품은 1926년 회동서관에서 발행된 시집 <님의 침묵> 초판본과 <조선불교유신론> 초판본 그리고 1936년 3월말 조선일보에 연재됐던 ‘심우장 산시(尋牛莊 散詩)’ 6장의 스크랩 원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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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님의 침묵>에는 신문에 실린 만해 스님의 사진이 스크랩되어 붙어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님의 침묵> 초판본은 강원도 백담사 부근에 건립된 만해기념관에서도 소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우장 산시’는 1936년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6회에 걸쳐 연재한 산문 형식의 시로, 6회 모두 스크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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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corea’라는 아이디를 쓰는 판매자는 만해 스님의 작품 외에도 <어제응제시주>와 ''단군어진'' 등을 판매물로 등록한 상태다.
한편 <대장일람집> <대방광불화엄경> <선문염송집> 등의 불경 고서들도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