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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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학 100주년 기념 동국대생 800여명 수계
28일 본관 중강당에서, '신 오계 실천강령'도 발표
“첫째, 자비한 마음으로 살생을 하지 말라. 자비로서 모든 중생을 아끼고 사랑하라. 이것이 선남자 선여인의 계이니 그대들은 몸과 목숨을 다하여 능히 지키겠는가?”

“지키겠습니다.”

동국대 정각원(원장 진월)이 건학 100주년을 맞아 4월 28일 본관 중강당에서 ‘수계대법회 및 실천강령선포식’을 봉행했다. 정각원장 진월 스님을 계사로 진행된 수계대법회에는 학생ㆍ교직원ㆍ일반인 등 800여명이 수계에 동참해 행사장을 빽빽하게 메웠다.

학생들이 계를 지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삼보를 청함, 계사를 청함, 개도(계의 의의와 항목해설), 참회, 연비, 삼귀의, 수계, 계첩수여, 정근, 발원문, 사홍서원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동국대 석림회 소속 스님들이 팔을 걷어붙인 학생들에게 향으로 연비의식을 하기도 했다.

동국대 석림회 소속 스님들이 학생들에게 연비의식을 하고 있다.


이날 계를 받은 학생들은 “이제 저희들 모두는 부처님 전에 삼귀의를 다짐하고 오계를 받아, 부처님을 믿고 받드는 참다운 불제자들이 됐다”며 “오늘 받아 지닌 수계공덕을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베풀어, 모두가 지혜로운 마음을 일으켜 마음의 안정과 평안을 얻게해 주시고, 자비를 실천해 사랑과 기쁨이 충만된 삶을 살아가게 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마침내 이 땅 위에 부처님의 불국정토가 이룩되기를 발원하옵니다”라고 발원했다.

수계대법회에는 800여명의 학생 및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불교의 오계에 동국대학교의 건학이념을 담은 ‘신 오계 실천강령’도 발표됐다.

진월 스님은 “건학 백주년을 맞아 동국대학교의 건학이념을 담아내면서, 불교의 오계 정신을 바탕으로 인류사회가 보편적으로 지키고 실천할 수 있는 강령을 제정하고자 했다”며 신 오계 실천강령 제정 취지를 밝혔다.

신 오계 실천강령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신 오계(다섯 가지 다짐)
첫째, 생명을 사랑한다.(不殺生 Life & Love)
둘째, 살림을 절약한다.(不偸盜 Economy)
셋째, 욕심을 자제한다.(不邪淫 Integrity)
넷째, 말씀을 삼간다.(不妄言 Praise)
다섯째, 마음을 맑게한다.(不飮酒 Enlightenment)

▲세 가지 실천 강령(ABC Movement)
깨어있자(正念/明心) Awareness/Awakened mind
칭찬하자(愛語/祝福)Benediction/Benevolentspeech
함께하자(協力/同參) Cooperation/Communal action

남동우 기자 | dwnam@buddhapia.com
2006-04-28 오후 6:43:00
 
한마디
새로운 시도는 좋으나 특히 2계 불투도, 3계 불음주는 본의와 너무 다른 배약된 해석이므로 율장정신에 위배되지 않나 심히 염려가 됩니다. 그렇게 시도할려면 차라리 '신오계'라 칭하지 말고 '5가지 실천강령'이라고 하면 기존 5계와 혼돈도 피하고 훨씬 낫지 않을까요,,,,,
(2006-04-29 오전 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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