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가운데 성보문화재는 절반이 조금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물의 경우는 3분의 2 정도가 성보문화재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계종 문화부(부장 탁연)가 최근 발간한 2006년도 불교문화재 현황 목록집에 의하면, 국보 308점 가운데 성보문화재는 173점으로 전체의 56.4%이며 이 중 71건은 국가 소유, 62건은 조계종, 38건은 개인소유, 2건은 타종단 소유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물의 경우 전체 1457점 가운데 935점, 65.3%가 성보문화재이며 소유자는 조계종이 422점, 국가 339점, 개인 152점, 타종단 21점, 기타 1점으로 밝혀졌다.
시도유형문화재는 전체 2219점의 시도유형문화재 가운데 52.9%인 1173점이 성보 문화재이며 그 가운데 65%가 조계종 소유인 것으로 드러났다.
성보문화재를 유형별로 분류해 볼때 건조물은 국보 16점, 보물 68점, 시도유형문화재 151점 등이며 석조물은 각각 46점, 323점, 290점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전적은 35점, 219점, 122점이며 조각은 42점, 190점, 385점으로 조사됐다. 회화의 경우 각각 9점, 77점, 140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발간된 2006년도 불교문화재 현황 목록집은 문화재청이 2006년 1월 31일 현재 지정 고시한 문화재를 조사한 것을 토대로 작성된 것이며 국가지정문화재 불교문화재 목록과 시도지정문화재 불교문화재 목록, 불교문화재 현황 통계 등 3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특히 이번에 발간된 목록집은 문화재청에서 조차 지방 정부에 일임하고 있는 시도지정문화재에 대한 목록도 함께 실려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