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선임을 위한 동국대 이사회가 안건 상정과 일부 안건을 통과시킨 뒤 10시 50분경 휴회했다.
동국대 이사회는 4월 27일 동국대 본관에서 제218차 이사회를 열고 △임원(이사) 임기 변경신청에 관한 사항 △임원(이사) 해임 및 선임에 관한 사항 △교원 인사에 관한 사항 △불교대학 교원초빙분야 심사위원회 규정 제정에 관한 사항 △이사장 선임에 관한 사항 등의 안건을 상정했다.
이 중 △임원(이사) 해임 및 선임에 관한 사항과 △불교대학 교원초빙분야 심사위원회 규정 제정에 관한 사항은 차기 이사회로 이월하기로 결정했다. 또 △임원(이사) 해임 및 선임에 관한 사항과 △교원 인사에 관한 사항은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사장 선임에 관한 사항이 안건에 상정되자 황창규 이사가 “지난 이사장 선출과 같이 스님들끼리 원만하게 합의하면 우리도 이에 따르겠다”고 발언하자 합의를 위해 30분 간 휴회하기로 했다.
한편 △임원(이사) 해임 및 선임에 관한 사항이 안건에 상정되자 영담 스님은 “화합을 위해 이사장 현해 스님과 홍기삼 총장, 류주형 총동창회장이 손을 잡아 총동창회가 잘 될 것 같다는 희망을 가졌다. 그러나 이후 류주형 회장의 행보가 좋지 않았다. 총장을 8년씩 한 사람에게 회장 권한을 넘기면서 총동창회가 둘로 갈라졌다. 이는 후배들이 보기에 적절치 않은 행동이었다. 류주형 회장에게 제안하는데 ‘스스로 사퇴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주형 회장은 아무런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다.
한편 오늘 이사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제외한 총 13명의 이사중 12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11시 20분경 속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