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용 스님은 법어를 통해 “온 세상에 쏟아지는 맑은 햇빛과 함께 부처님께서 오신다”며 “고름 속에 새살이 돋듯 아픔과 고뇌 속에서 빛나는 부처님을 만나자”고 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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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도용 스님은 “깨달음과 번뇌는 둘이 아니고 번뇌는 본래 텅 비고 고요하다”며 “우리 중생들은 큰 도가 바로 눈앞에 환히 드러나 있는데도 도를 쥐고 다시 도를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봉축법어 전문.
''고뇌 속에서 빛나는 부처님’ 온 세상에 쏟아지는 맑은 햇빛과 함께 부처님께서 오십니다. 온 세상에 꽃비가 내리고 향기가 피어오릅니다. 푸르른 산 빛과 흘러가는 개울물 소리에도 부처님이 계십니다. 고름 속에 새살이 돋듯 아픔과 고뇌 속에서 빛나는 부처님을 만납니다. 등불을 높이 드니 아! 내 곁에 와 계신 임이시여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菩提煩惱不二 (보리번뇌불이) 煩惱本來空寂 (번뇌본래공적) 大道曉在目前 (대도효재목전) 將道更欲覓道 (장도갱욕멱도) 깨달음과 번뇌가 둘이 아니어라 번뇌는 본래 텅 비고 고요하니 큰 도는 눈앞에 환히 드러나 있는데 도를 쥐고 다시 도를 찾으려 하네. 불기 2550년 부처님 오신 날 대한불교 천태종 종정 道 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