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1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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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암스님 다례재 및 '그리운 스승 한암 스님'봉정식 봉행
조계종 초대 종정 한암당 중원대종사의 탄신 131주기 다례재와 ‘그리운 스승 한암 스님’ 봉정법회가 오대산 월정사에서 4월 24일 오전 11시에 봉행됐다.

다례재 및 봉정법회에는 1000여 사부대중이 동참했다.


이날 다례재에는 조계종 원로 천운스님과 성수스님 동국대학교 이사장 현해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법등 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원로대덕과 지역 정관계 인사 등 사부대중 1000여명이 동참했다. 다례재는 판소리와 이애주 서울대 교수의 승무 등 문화행사 등 식전행사에 이어 종사영반과 헌다 헌화 등 전통의식에 의거해 진행됐다.

다례재에 이어 봉행된 한국불교 25인의 증언집 ‘그리운 스승 한암 스님’ 봉정법회에서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은 원로 천운 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종사의 선지는 대방무외(大方無外)하여 바다와 산을 눌렀고 대기대용(大機大用)은 드넓어 저 하늘을 치솟았다”며 “종사가 지닌 성전일구(聲前一句)는 천성(千聖)도 전할 수 없고 일기일경(一機一境)은 불조를 뛰어넘었으나 그 진상은 두두물물 속에 드러나 있고 중생의 간절한 마음이 있으면 우리 곁에 만덕의 몸으로 응하신다”고 말했다.

현해 스님이 문도 대표로 차를 올리고 있다.


월정사 회주 현해 스님(동국대 이사장)은 봉정사를 통해 “한암 대종사의 이력과 정신은 한국불교사에 찬란하였건만 대종사의 자료를 모으고 연구하는 후학들의 노력이 그에 절대적으로 미치지 못하여 가슴 아픈 일이었다”며 “이 증언집이 한암 대종사의 정신을 바르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연구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도 인사말을 통해 “이 한 권의 책이 한국 현대불교의 인물사는 물론 수행의 면모를 연구하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암문도회가 편찬한 ‘그리운 스승 한암 스님’은 부천대 김광식 교수가 한암 스님으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은 범룡스님 도원스님 보경스님 화산 스님 등 스님 20명과 재가자 5명을 직접 인터뷰 한 증언 자료집이다.

이날 법회에는 문화행사로 이애주 서울대 교수의 공연이 마련됐다.


한편 이날 법회에 이어 오후 1시부터는 월정사에서는 한암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하는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중앙승가대 총장 종범 스님이 ‘한암선사의 선사상’을 발표하고 동국대 교수 성본스님이 논평한다. 또 동국대 김호성 교수는 ‘바가바드기타와 관련해서 본 한암의 염불수선무이론을 발표하며 연세대 신규탁 교수가 논평한다. 부천대 김광식 교수는 ’방한암과 조계종단‘을 통해 조계종 초대 종정 한암 스님의 종단적 위상을 점검하고 동국대 고영섭 교수가 논평한다. 민족사 대표 윤창화씨의 ’한암의 자전적 구도기 일생패궐‘에 대해서는 금강선원장 혜거스님이 논평한다.

이날 한암스님 탄신다례와 ‘그리운 스승 한암 스님’ 봉정법회, 학술세미나를 끝으로 월정사와 현대불교신문사가 3월 17일부터 공동 주최한 한암스님 수행학림이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평창 월정사/글=임연태 기자 사진=고영배 |
2006-04-24 오후 1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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