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점안식과 2부 봉불식으로 이어진 이날 법회에는 영주암 회주 정관 스님, 범어사 전계대화상 흥교 스님, 범어사 주지 대성 스님, 공병수 신도회장 등 1천여 명의 사부대중이 함께 했다.
| |||
경과보고, 축사, 격려사, 법어, 주지 스님 인사말의 순서로 이어진 법회에서 정관 스님을 법어를 통해 “부처님을 조성하는 공덕도 수승하지만 자기의 법신불을 밝혀 아는 공덕에 비할 수 없다”며 “흙으로 만든 부처는 물을 제도할 수 없고, 철로 만든 부처는 용광로를 제도할 수 없지만 우리의 법신불은 두루 만물을 제도하여 영원하다”고 설했다.
| |||
이어 주지 정여 스님은 “스님들은 물론 재가자들이 함께 머물며 수행할 수 있는 수행공동체를 꿈꾸며 여여정사 불사를 진행해왔다”며 “여여정사에서 많은 분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이고득락하는 인연 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
1990년부터 7년여에 걸쳐 부지 8만평을 매입하고 1997년 대웅전 기공식을 시작으로 불사를 시작한 여여정사는 2005년 약사전 기공, 2006년 약사전 증축을 거쳐 대웅전 봉불식을 봉행했다. 150평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대웅전은 지하는 공양간, 1층은 요사채, 2층은 대웅전으로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불의 삼여래와 문수보살, 보현보살, 관음보살, 지장보살을 모시고 신중탱화를 함께 봉안했다.
여여정사는 앞으로 대웅전 앞 좌우에 수행하는 스님과 재가 불자들이 머물 수 있도록 2층 300평 규모의 요사채 불사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