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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학국불교학결집대회 전야제 열려
해인사 관광호텔서… 이틀간 130여명 발표 예정
2006 한국불교학결집대회(대회장 종림)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가 4월 21일 합천 해인사 관광호텔 크리스탈홀에서 열렸다.

한국불교학결집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중표) 주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불교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세계 각국의 불교학과 불교문화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세계 불교학자들의 '축제'다.

이날 전야제에는 대회장 종림 스님, 조직위원장 이중표 교수,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 해인사 승가대학장 종묵 스님, 일본 임제종 남선사 총무부장 후지 겐뽀우 스님, 일본 하나조노대학 부총장 오키모토 가쯔미 교수, 중국 북경대 주경지, 단청 교수 등 세계 각국의 불교학자와 스님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불교학결집대회 전야제가 21일 해인사관광호텔에서 열렸다.


대회장인 종림 스님은 축사에서 “한국의 불법을 상징하는 법보종찰 해인사에서 세계 불교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불교의 학문적 발전을 꾀하는 이 자리는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불교학 교류의 새로운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사말하고 있는 대회장 종림 스님.


또 현응 스님도 “해인사 대중 스님들을 대표해 세계 각국에서 모인 큰스님들과 불교학자들을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삼장에 버금가는 주옥같은 논문들이 많이 발표돼 불교학 연구자료에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회 공간을 제공한 해인사측을 대표해 주지 현응 스님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축사에 이어진 전야제 행사로는 전남대 판소리 합창단의 남도민요, 대금, 아쟁, 가야금 명창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전남대 판소리 합창단 팀의 공연.


한편 이번 대회는 중국, 일본, 스리랑카, 미국 등 총 7개국 130여 명의 불교학자들이 논문을 발표하며 15개 분과(승가교육, 실천수행, 초기불교, 한국불교, 중국불교, 일본불교, 생태ㆍ생명, 심리치료 등)로 나뉘어 진행된다.

대회 첫째날인 22일에는 오전 8시에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분과별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합천 해인사/글ㆍ사진=노병철 기자 |
2006-04-21 오후 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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