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이 5월초 창종60주년 기념사업회를 구성해 교육과 포교 및 복지분야 등 종단의 전방위 분야에서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간다.
기념사업회는 우선 장지현 진각복지재단 사무처장, 김인수 기획행정처장, 조남일 전국신도회 총무 등으로 구성된 준비모임을 통해 사업계획을 충분히 검토 한 뒤 4월 26일 열리는 진각종 스승총회를 통해 구체적인 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기념사업회는 대략 실무간사를 포함해 6명 정도로 구성될 예정이다.
우선 기념사업회가 추진할 계획중 눈에 띄는 것은 대북사업의 일환인 북한 협영농장 운영건이다. 진각종은 연내로 협영농장의 전단계인 온실지원 작업에 착수한다. 북한 만경대 건너편 두루섬 부지 10만여평에 비닐하우스를 짓고 온실농사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진각종은 별도 예산을 확보해 비닐하우스 공사에 필요한 파이프와 비닐 등 공사 자재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통리원안에 불교문화센터도 건립된다. 종도들이 통리원을 찾아와 불공이외에도 문화와 예술을 통해 불교를 접할 수 있는 별도의 시설을 마련하자는 차원에서 추진된다.
‘기족과 이웃 포교의 해’로 정한 종단의 포교방침과 맞물려 경주에 있는 산내 연수원을 재정비해 주말수행센터로 탈바꿈시키는데도 진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던 진언, 찬불가 등 진각종에서 사용되는 모든 소리의 통일화 작업을 올해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진각종의 한 관계자는 “기념사업회의 구체적인 세부사업계획은 5월중순쯤 여러 차례의 회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며 “올해초부터 기획국의 예산에 기념사업회의 예산도 편성해 놓아 별도로 예산편성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