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550년 제1차 교구종회(의장 지관)에서 사암련 결성을 만장일치로 결의 했다.
서울지역 사암련 결성은 타 교구와 달리 산하사찰이 전국적으로 분포된 탓에 결속력이 미약하고,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민원에 적극적인 대응을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 ||||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은 "서울시에 소재해 있는 사찰의 민원과 사회적 요구를 종단이 모두 대응하기에는 격이 맞지 않다"며 "그렇다고 일년에 두번 밖에 열리지 않는 교구종회로는 기민한 대응이 불가능해, 현안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사암련이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조계사 주지 원담 스님과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 서울 소재 비구니 사찰 주지스님 1인 등 3인을 준비 위원장으로 사암련 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50곳 이상의 말사를 두고 있는 교구는 일상적 심의의결 기관으로 상임위원회를 둔다''는 종법에 따라 직할교구종회의 의결이 필요한 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상임위원회''도 구성했다.
| ||||
상임위원회는 교구본사주지(당연직 지관 스님), 각 국장(총무원 부-실장 7명, 직선 교구종회의원(종신 원종 종오 본오 무각 지월스님), 말사 주지 10명(혜자 성광 종근 자제 청학 대오 광우 명우 묘순 정호)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날 직할교구종회에서는 △2550년 부처님오신날 행사 안내의 건 △2549년 직할교구 결산보고의 건 △자비의 연꽃달기 운동 동참의 건 △본말사 주지연수 안내의 건 △군종특별교구 운영 홍보의 건 등을 다뤘다.
직할교구 산하 사찰은 총 428개로 수도권(서울 경기)에 243개, 기타 전국에 161개, 해외사찰 24개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