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취임법회에서 광명사 신임 주지 갈웅 스님은 “상월원각 대조사의 천태수행 종풍을 바탕으로 지혜와 자비의 가르침이 충만한 도량,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수행처와 안식처의 역할을 고루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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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삼광사 주지 영제스님은 법어에서 “광명은 ‘빛’ 이다. 그럼 우리는 어떤 빛을 가까이 해야 하는가” 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빛으로 삼아 새로 부임한 주지스님은 인도자가 되고 신도님들은 그 뒤를 따라 열심히 정진하는 수행자들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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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사 신임주지 갈웅스님은 1988년 출가해 남대충대종사를 은사로 득도한 후 1993년 문경 문장사 주지, 1996년 광법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광명사는 부산에서 천태종의 거점이었고 지금의 부산 삼광사가 있기까지 모태의 역할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삼광사가 창건되면서 삼광사 주지가 광명사 주지를 겸임하게 돼 광명사의 활동이 다소 위축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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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9대 주지 갈웅스님이 광명사 단독 주지로 임명됨에 따라 앞으로 부산에서 광명사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