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가 1천여명이 넘는 대규모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회 운영위원회에서는 행사장 구석구석까지 세심한 배려를 해 참가자들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참가자들의 발길이 닿는 곳곳마다 귀빈 영접을 해줬고, 심지어 폐막식이 열린 저우산 섬에서는 교통체증을 우려해 택시 영업을 행사기간동안 중단시켰다.
또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올 1월부터 도로공사와 꽃길 조성을 하는 등 저우산 섬 전체를 축제분위기로 만들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으로 이번대회의 이모저모를 정리했다.
#등록증 없으면 대회 참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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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하루전날인 4월 12일 항저우에 도착한 1천여 포럼 참가단은 월드무역호텔에 마련된 등록처에 등록을 했다. 대회운영본부에서는 포럼 참가자들 중 등록증이 없으면 어느 곳도 입장을 시켜주지 않았다. 실제로 국내선을 갈아타거나 배로 이동할때도 등록증이 여권 역할을 대신해 등록증만 목에 걸고 다니면 모든 곳에서 출입 수속 절차를 제외시켜줬다.
#8분 지나면 마이크 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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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에서는 발표자 들이 많기 때문에 시간 제약을 두었다. 사안에 따라 달랐지만 5분, 8분 정도로 제한을 두었다. 그래서 1분전부터는 무대 옆 상단에 상단에 설치된 두 개의 스크린을 통해 남은 시간이 나왔다. 남은 시간이 다 끝나면 마이크는 자동으로 꺼지게 해놓았다. 하지만 어떤 발표자는 시간이 지났는데도 계속 발표하는 촌극을 빚어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의료코너, 참가자들 건강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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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불교포럼이 열린 항저우 인민대회당 로비에는 ‘의료코너’를 다로 마련해 포럼 참가자들의 건강을 체크해 주고 간단한 응급처치를 해 주었다.
#멋진 대회장 '인민대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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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불교포럼이 열린 항저우 인민대회당이다. 동시에 1천5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인홀과 1000여석 규모의 식당 및 전시장 등이 있다. 사진은 인민대회당 전경사진. 화단에 꽃으로 ‘제 1차 세계불교논단’이란 글을 장식해 놓았다. 행사장 주변에는 출입증이 없으면 근접을 못하게 하는 등 철저하게 보안이 이루어 졌다.
#서도 코너에서 글씨 자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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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불교포럼이 열리는 항저우 인민대회당 로비에는 ‘서도코너’를 만들어 놓아 각국에서 온 스님들이 저마다 자신의 필력을 뽐냈다. 사진은 보타낙가산 방장 계인이 필력을 과사하고 있는 모습
#석영신 스님의 불교외교 "저는 소림사 방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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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불교협회 부회장인 쓰융신(釋永信) 소림사 방장(41)은 소림사를 관광 및 문화산업의 원천으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중국불교의 지도자로 꼽히고 있다. 안후이성 출신인 쓰스님은 1981년에 출가해 소림사를 브랜드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불교포럼장 밖에서 한국 스님들에게도 친화력을 과시하며 불교외교를 활발히 펼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쓰 스님은 “올 6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종교지도자대회에 중국대표로 서울에 갈 예정”이라며 “현재는 소림사 무술하교 출신중 쿵푸 최고수를 뽑아 영화계에 진출시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왼쪽부터 우승 총지종 통리원장, 쓰융신 소림사 방장 스님, 홍파 관음종 총무원장 스님.
#연등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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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폐막식 전야에 보타낙가산 제 1사찰인 보제사에서는 ‘관음문화축전 연등축제’가 열렸다. 관음문화축전은 보타낙가산에서 해마다 관세음보살 열반일인 음역 9월 19일을 전후해 열리는 행사인데 올해는 세계불교포럼을 기념해 폐막식 전야제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제사에서는 1080개의 연꽃등이 온 사바세계를 밝혀 주었다. 사진은 중국불교협회 상무부회장 성휘 스님(사진왼쪽)이 연등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보타낙가산 방장 계인 스님.
#영수교에 자비의 등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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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열린 보타낙가산 관음축전 연등축제에서 절강성 민간 음악단과 합창단이 보제사 영수교 다리위에서 ‘관세음보살의 노래’를 연주하고 있다. 영수교 다리 주변과 연못에서는 자비의 연꽃등이 온 시방세계를 비추고 있다.
#불꽃에 휩싸인 정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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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열린 보타낙가산 관음축전 연등축제에서의 하이라이트. 보제사 정산교가 온통 불꽃에 휩싸여 장관을 연출했다. 다리위를 불꽃등으로 장치해 연등축제의 개막식을 알리자 활활 타올라 1만여 관람객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불교계 귀빈 맞이에 분주한 저우산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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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저우산 공항에 도착한 세계불교포럼 참가단들을 맞기 위해 공항에서부터 영접 행사가 극진했다.
#국빈이나 와야 열리는 보제사 정산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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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주석이나 보타낙가산 방장 진산식이 있어야만 열리는 보제사 정산문이 제1차 세계불교포럼 참가단들의 보제사 방문을 맞아 정산문을 열어 주었다. 보타낙가산 방장 계인 스님은 “세계불교지도자들은 국빈이나 마찬가지”라며 “정산문을 열어 예를 갖추기 위해 4월 16일 폐막식날에만 개방했다”고 설명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정산문의 개방으로 5천여 관람객들이 몰리는 바람에 정산문 주변은 혼잡을 이뤘다.
#1만여 환영인파, 참가단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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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불교포럼 폐막식이 열리는 남해관음성지 입구는 1만여 환영인파가 아침일찍부터 나와 폐막식장에 들어서는 참가단들을 열렬히 환영해 주었다.
#중국종교국장 엽소문, "한국 스님들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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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소문 중국종교국 국장이 폐막식장에 입장하기 위해 남해관음성지 영빈관에서 기다리고 있는 세계종교지도자 108명을 내방했다. 이 자리에서 엽소문은 태고종 운산 총무원장 스님을 만나 한국 스님들을 환영하며 행사기간동안 불편한 점은 없었느냐고 안부를 묻기도 했다.
#불교부터 통일을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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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식을 하루 앞두고 저우산 주가첨 부두에 도착한 남북불교 포럼 참가들은 현지 주민과 포럼 관계자들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으며 부두를 빠져나가고 있다. 가운데 심상진 조선불교도연맹 부위원장을 사이에 두고 왼쪽 태고종 운산 스님과 오른쪽 태고종 사정원장 월운 스님이 서로 화합하는 마음으로 손을 잡고 걸어나오고 있다.
#대회기와 불교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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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식이 열리는 저우산 섬 곳곳에는 대회기와 불교기를 달아 놓아 섬전체를 축제분위기로 만들었다. 또한 도로 곳곳은 올 1월부터 이 대회 준비를 위해 보수공사를 했으며, 꽃길도 조성해 놓아 눈길을 끌었다.
#"피곤하시면 차나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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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불교포럼이 열린 항저우 인민대회당 로비에는 참가단들을 위해 중국불교협회측 스님들이 직접 다관을 들고 나와 행사기간내내 차공양을 해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