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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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교 역군, 군법사 되려면?
"포교하다 죽는 것이 가장 큰 행복"… 자부심으로 똘똘
입대전 교육 모습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주지 일면)은 지난 4월 4일부터 7일까지 육군훈련소 연무사에서 올해 입대 예정인 군승이 참석한 가운데 불기 2550년 예비 군승 입대 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입대 전 교육은 군승의 자세, 군종 교구 업무 및 현황, 주지 법사의 역할, 군과 포교, 군승 리더쉽, 군종교육 활동, 육해공군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 동참한 예비 군승은 군승사관후보생 7명과 군승예비요원 11명 등 모두 18명. 이들은 철저한 예비 군승 선발 과정을 거쳐 그동안 승려로서의 자질을 키우기 위해 조계종 기초선원 등에서 수행정진해 왔다.

어떻게 하면 군법사가 될 수 있을까?

군법사가 되는 길은 군승사관후보생과 군승예비요원 등 두가지 방법이 있다. 군승사관후보생은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불교문화대학, 중앙승가대학에 입학한 남자 신입생을 대상으로 매년 7월 시험을 통해 공개 선발된다.

시험 과목은 국어 영어, 국사, 국민윤리, 일반사회 등 5과목. 정원은 전역하는 군법사에 따라 매년 조정되며 신입생 가운데 정원만큼 충원이 되지 않을 경우 2~3학년을 대상으로 추가 선발을 하게 된다.

선발된 군승사관후보생은 매주 자체 법회를 보고 한달에 한번씩 현역 법사의 현장 지도를 받는다. 더불어 1년에 2번 군종특별교구에서 주관하는 동하계 교육에 참석해 전통의식 실수, 상담기법, 리더쉽 교육 등을 배운다.

또한 졸업후에도 6개월간의 행자 교육을 거쳐야 하며 1년 이상 조계종 기초선원에서 참선 수행을 한 이후 현역 군법사로 임관하게 된다.

이에 반해 군승예비요원은 이미 승려로서의 자격을 갖춘 조계종 스님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4년재 대학 졸업(예정) 또는 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만 35세 미만의 남자로 사미계 이상을 수지해야만 지원 가능하다.

매년 11월 가치관, 의식 실수, 불교학 등 3과목의 시험을 거쳐 선발되며 이미 승려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기에 그 다음연도에 바로 임관된다.

군승사관후보생과 군승예비요원 공히 금치산자 등 군인사법 제10조 2항의 결격 사유에 해당되지 않아야 선발되며 대학 졸업과 계를 받은 기간 등을 고려해 중위 또는 대위로 임관 된다.

예비 군목사의 경우도 예비 군승과 동일하게 국방부에서 지정한 기독교 대학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시험을 통해 군종장교사관후보생을 선발한다. 다만 군종예비요원과 같은 선발 규정은 없다. 예비 군신부는 국방부에서 지정한 카톨릭대학을 졸업하고 병역의 의무를 마친 신부 가운데 군종예비요원만 선발한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현역 군종장교는 개신교 273명, 불교 141명, 천주교 79명 등 493명. 이들은 자신의 종교 활동을 주관하고 장병들의 정신 교육, 상담 등 심리전을 대비한 정신전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 전창응 사무국장은 “군법사의 좌우명이 ‘포교하다 죽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다’라고 할 정도로 자부심이 높고 불교의 최첨단 포교사로서 항상 절차탁마하는 자세로 군 포교에 임하고 있다”며 “포교에 원력을 세운 능력과 자질을 갖춘 불자들이 많이 지원해 군포교의 황금시대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두식 기자 | doobi@buddhapia.com
2006-04-18 오전 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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