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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카스터 교수, 사이버포교 필요성 강조
세계불교포럼 2일째…대회장 밖에선 '불교외교' 활발
“수준있는 불자들을 양산해 내기 위해서는 사이버 포교와 같은 교육방법과 진보된 기술이 필요하다”

대회 이틀째를 맞고 있는 ‘제1차 세계불교포럼’에서 오전 발제자로 나선 랭카스터 서부대 총장이 던진 화두다.

랭카스터 서부대 총장이 발제자로 나와 사이버 포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랭카스터 총장은 “반야다로 스님이 운영하고 있는 달마넷 사이트의 모범운영 사례를 자세히 소개하며, 90년대 들어와 세계 각국에서 불교사이트를 운영하며 포교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랭카스터 총장은 이어 “사이버상에서의 불교 전파는 매우 가치있는 일이라며 현재 많은 사이트들이 개설돼 있지만 접속자들이 이용하게 편리하도록 실시간으로 자료를 공유할 수 있게 서비스하는 곳은 많지 않다”며 “좀더 많은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4월 13일 저녁 지관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한 바 있는 학성 중국불교협회 부회장도 오늘 연사로 나와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주최측 실무자답게 ‘조화는 마음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이번 포럼의 대주제에 대해 발표한 학성 스님은 “화합을 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개인이나 사회 국가 등 모든 곳에서 마찬가지라며 자신보다는 항상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행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항상 가진 자는 못가진 자를, 부자인 나라는 가난한 나라를 배려하고 생각한다면 화합이라는 말을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저절로 평화가 도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1차 세계불교대회 이틀째인 4월 14일 오전 항저우 인민대회당에서는 20여 불교지도자와 불교학자들이 연사로 나와 주제발표를 했다.


이외에도 오늘 주제발표에는 로케다산 네팔불교도협회장이 ‘마음의 평정을 얻는법’을, 영국 헤엑시에온 세계종교 및 환경보호기구회 대표가 ‘자연과 사회의 시대적 요구’를, 린해 미국불교정신학회장이 ‘불교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발표하는 등 30여명의 불교지도자 및 학자가 연사로 나왔다.

하지만 개막식날부터 동일한 형식과 프로그램으로 진행을 해서인지 대회장 밖에서는 불교를 통한 친교를 하거나, 인민대회장에 전시된 각종 사진과 자료, 서화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홍파 관음종 총무원장 스님은 “개막일날 40여명의 주제발표를 8시간동안 듣고 오늘 또 발제자들의 내용을 접하니 내용의 반복이 많았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참가단들에게 식상함과 지루함을 줄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스님은 “이번 대회가 첫 대회인 만큼 차기 대회때부터는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야 효과적인 행사로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불교도연맹 심상진 부위원장 등 5명으로 구성된 북측 포럼 참가단은 인민대회당 귀빈 접견실에서 중국측 종교국 국장을 예방하는 등 활발한 불교외교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항저우 인민대회당=김주일 기자 | jikim@buddhapia.com
2006-04-14 오후 1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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