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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1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불교산악인연합회 6대 총재로 추대된 양춘동(68 ㆍ 사진)씨는 조직 내실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40여개 단위 산악회에 2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행사를 치르기가 어려울 정도로 결속력이 약하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린 양 총재는 “산악인연합회가 회원들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하면서도 역동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0여년간 조계사 반야회에서 활동하며 신행활동을 꾸준하게 해온 양 총재는 “산과 사찰은 바늘과 실과 같은 관계”라며 “남북불자 금강산 공동 산행 등 주제가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신행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건설회사인 (주)대원주택의 회장으로 산업현장을 누비고 있는 양 총재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조계사에서 새벽예불을 올리고 있는 독실한 불자. 양 총재는 “아직도 일요일마다 조기축구에 나갈 정도로 건강하다”며 “산악인 불자들과 산행을 해도 뒤쳐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건강을 '자랑'했다.
양 총재는 오는 5월 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문화공연장에서 열리는 취임법회 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