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대사 영정이 봉안된 표충사(表忠祠)에서 열린 서산대사 탄신대제에는 천운(대흥사 조실), 여연 스님(일지암 주지) 등 각 사암 스님과 정진석 해남군의장, 탤런트 장헌원, 김영란씨, 불자 등 500여명이 동참했다.
| ||||
이날 천운 스님은 법어에서 “어느때보다 서산대사의 나라사랑, 인간사랑 정신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나보다 이웃을 생각하는 사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대흥사 주지 몽산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국가적으로 어려웠던 시기에 서산대사와 승군이 분연히 일어나 나라는 물론 이 땅에 불교가 성성하게 살아있게 되었다”며 “큰 스님들의 고귀한 뜻을 실천으로 빛내자”고 강조했다.
탄신대제에 앞서 대웅전에서 200여명의 불자가 천운 스님을 계사로 보살계를 수지했다.
한편 서산대사 탄신대제를 기념해 대흥사 일원에서 열린 제12회 나라사랑 글쓰기 대회에는 해남군 관내 30여개 초,중,고교 재학생 500여명이 참석했다. 서산대사의 호국정신 계승과 향토사랑 고취를 위해 펼쳐진 글쓰기 대회 당선작은 부처님오신날 발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