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사는 불교정화에 헌신했던 경산 스님의 조사전 건립불사 기공법회를 4월 10일 오전 11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등 문도회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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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이날 법회에서 "강원도 유점사로 출가한 경산 스님은 한국불교가 어려웠던 시절 위법망구의 정신으로 종단을 위해 큰 원력을 나타내 보이셨다"며 "문도들과 재가신도들이 원을 세워 조사전불사를 원만히 성취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주지 자제 스님은 "종단의 큰 어른이었던 경산 스님의 업적과 사상이 제대로 전해지지 못한 것은 문도들의 부족함 때문이었다"며 "이제부터라도 청정승단의 회복으로 한국불교의 발전을 위해 용맹정진 했던 큰스님의 자취를 조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도대표인 용인 반야선원 주지 자광 스님도 경산 스님의 조사전 건립불사의 원만한 회향을 발원했다.
적조사 대웅전 복원불사 회향 및 후불탱화 점안 법회를 겸해 열린 이날 기공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과 총무부장 자승, 재무부장 정만, 호법부장 도진, 낙산사 주지 정념 스님 등 종단 중진 스님들을 비롯해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