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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사, 경산 스님 조사전 기공법회 봉행
자재 스님 "청정승단 회복 위해 정진한 스님의 자취 조명"
조계종 총무원장(제3ㆍ9대)을 역임한 학월당 경산 스님의 조사전이 삼각산 적조사(주지 자제) 경내에 세워진다.

적조사는 불교정화에 헌신했던 경산 스님의 조사전 건립불사 기공법회를 4월 10일 오전 11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등 문도회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적조사에서 기공법회가 열렸다.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이날 법회에서 "강원도 유점사로 출가한 경산 스님은 한국불교가 어려웠던 시절 위법망구의 정신으로 종단을 위해 큰 원력을 나타내 보이셨다"며 "문도들과 재가신도들이 원을 세워 조사전불사를 원만히 성취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주지 자제 스님은 "종단의 큰 어른이었던 경산 스님의 업적과 사상이 제대로 전해지지 못한 것은 문도들의 부족함 때문이었다"며 "이제부터라도 청정승단의 회복으로 한국불교의 발전을 위해 용맹정진 했던 큰스님의 자취를 조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도대표인 용인 반야선원 주지 자광 스님도 경산 스님의 조사전 건립불사의 원만한 회향을 발원했다.

적조사 대웅전 복원불사 회향 및 후불탱화 점안 법회를 겸해 열린 이날 기공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과 총무부장 자승, 재무부장 정만, 호법부장 도진, 낙산사 주지 정념 스님 등 종단 중진 스님들을 비롯해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용수 기자 |
2006-04-10 오후 1:33:00
 
한마디
경산대종사님! 청정율사로서 조계종단 발전을 항상 염원하시고 위법망구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신 큰스님이셨다. 조계종 종무행정 수장, 총무원장을 몇 차례 역임하면서도, 당신 개인을 위해 큰 회상을 차리지 않고 수범을 보여주신 큰 어른이셨다. 그 당시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흔한 큰절이나 본사를 차지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신 문중만을 위해 소승적으로 안주하지 않으신 대승 보살이셨다. 항상 종단의 큰틀을 생각하시고 당신 자신의 안위에 착을 두지 않으시고 마지막 까지 초라한 암자에서 기거하시며 종단 살림을 챙기시다가 입적하신 큰 스님이셨다. 이제서야 경산대종사님의 조사전을 건립한다니 다행이다. 오늘날 눈이 펄겋게 자기 제자나 챙기고 자신의 문중 관리나 신경쓴 작은 스님들이 본받아야 한다. 청정승가의 공동체 정신이 희박해진 오늘의 조계종 현실을 감안할때 경산큰스님의 유훈을 봉대해야 한다....
(2006-04-11 오전 11: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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