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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대사 기념관 7일 밀양에 개관
밀양 무안면 생가터와 유적지에 조성
임진왜란, 죽고 죽이는 피흘림의 전쟁터에는 민중의 애끓는 통곡이 가득했다. 그 시대의 통곡을 외면하지 못하고 호국불교의 깃발을 올린 사명대사가 국왕의 친서를 들고 일본으로 건너가던 날의 심경을 떠올려보게 만드는 사명대사 기념관이 밀양에 문을 열었다.

사명대사 생가터


밀양시 무안면 고라리 일대 5만여㎡의 부지에 조성된 사명대사유적지는 사명대사 기념관과 생가 건물을 건설한 유적지 조성으로 사명대사의 정신을 오늘날 되살려내고 있다. 이 기념관은 임진왜란이 한창이던 1604년 죽음을 무릅쓰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만나 강화를 맺고 조선인 포로 3,500명의 생명을 구해 돌아왔던 사명 대사의 지혜와 기개를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일반에 공개된다.

밀양시는 4월 7일 오후 2시 사명대사 기념관 앞에서 개원식을 열어 1995년부터 2006년까지 11년동안 진행돼 온 사명대사유적지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었음을 알렸다. 117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된 사명대사명대사 유적지 중 기념관은 사명대사 기념관에는 사명대사 약력과 영정, 일대기를 볼 수 있는 영상실과 국보 제75호인 청동함은향완, 사명대사 가사장삼 등 복제품 65점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평양성 탈환 디오라마, 정보검색실 등이 들어서 있으며 높이 3m, 폭 4m 규모의 충의문 1동, 관리사무실 1동, 화장실 등 부대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또 밀양시 무안면 고라리 생가부지에는 대문채, 사당채, 삼문, 관리사 등이 각각 1동씩 복원되어 있으며 안채와 사랑채, 행랑 및 사당 내부에는 생활상태의 전시물이 시대상에 맞게 연출되어 있다.

사명대사 유적지


이번 사명대사 기념관 개관으로 사명대사의 고향인 밀양에 흩어져 있던 생가, 승병을 훈련시켰던 제약산과 표충사 등 유적지와 더불어 나라의 중대사가 발생할때마다 땀을 흘리는 것으로 알려진 표충비각 등을 연결하는 관광코스화가 추진될 전망이다. 밀양시는 사명대사 기념관을 사명대사의 호국 정신을 일반에 되살리는 공간으로 또, 구국충절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사명대사유적지 완공과 더불어 봄, 가을로 사명대사를 기리는 향사를 따로 열어온 표충사에서 열리는 사명대사제전이 열리고 있어 사명대사를 재조명하는 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시는 밀양을 방문하는 학생은 물론 일반인들이 필수적으로 거쳐가야 할 명소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중이며 표충사, 영남루 등과 연계한 관광벨트화를 추진 중이다.
천미희 기자 | mhcheon@buddhapia.com
2006-04-07 오전 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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