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사는 4월 7일 주지선거인단 230명 중 재적과반수(115명)를 넘긴 127명의 출석이 확인된 1시 43분 산중총회를 개최, 오후 4시까지 산중총회를 열고 무기명 투표를 실시해 허운 스님을 새 주지 후보로 선출했다.
4일 중앙선관위의 최종 심사를 거친 지성ㆍ허운ㆍ보정 스님이 경합을 벌인 가운데 허운 스님은 투표자 204명중 71표를 얻었다. 한편 지성 스님은 59표, 보정 스님은 66표를 각각 얻었고, 8표는 무효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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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조실스님과 전 주지스님 그리고 교구의 어른 스님들을 잘 모시고 동화사의 아름다운 설화를 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 주지 후보로 선출된 허운 스님은 성우 스님을 은사로 득도했으며, 1972년 파계사에서 일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78년 쌍계사에서 고산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고, 지난해 조계종 총무원 재부부장을 역임한바있으며 현재 대구 은적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다.
7일 산중총회에서 추천된 후보는 총무원장의 승인을 얻어 정식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