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가 종교적 편견을 가진 후보자들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고 나섰다.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손안식)는 종교편향 성향의 후보자 공천을 반대하는 공문을 3월 30일자로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등 각 정당에 발송했다.
종교평화위원회는 “헌법에 보장된 정교분리의 원칙에도 불구하고 종교편향을 일삼았던 일부 대표자들로 인한 사회혼란이 아직까지도 존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종교편향을 자행하고 사회혼란을 야기했던 자들의 공천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종교평화위원회는 5·31지방선거에서 특정종교를 비난하거나 비호하는 후보자들에 대한 언행에 대한 감시활동과 낙선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종교평화위원회는 정장식 前 포항시장의 종교편향 발언에 대한 공식사과 발표를 환영하고 종교화합의 주춧돌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