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일산불교병원(의무원장 이석현)이 선(禪) 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시도한다.
동국대 일산불교병원은 불기 255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조계종과 MBC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선(선)-마음으로 찾아가는 7일간의 여정(가제)’ 특집프로그램에서 수행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혈액 및 생리학적 검사를 실시한다.
동국대 일산불교병원은 수행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정인원·정성훈 교수(신경정신과), 채석래 교수(진단검사의학과), 김광기 교수(신경과)를 중심으로 의료진을 구성해 수행 전·후 총3차례 △건강상태 확인을 위한 기본 검사 - 일반혈액검사(ABC), 소변검사(UA), 간기능검사(LFT) △수행의 효과 검증을 위한 혈액 및 생리학적 검사 - 엔돌핀(β-endorphin), 코티졸(Cortisol), 뇌파, 바이오피드백(biofeedback) △명상관련설문지 - 불안척도평가, 기분상태평가척도 등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선정된 일반인 20명이 4월 2일부터 8일까지 김제 금산사에서 예불, 다도, 좌선, 수식관, 화두체험, 법문, 철야정진 등의 수행을 하는 모습을 담게 된다.
신경정신과 정인원 교수는 “ 수행 전·후로 참가자들의 신체적·심리적 변화를 비교하기 위해 수행 후 참가자들의 심리적·정신적 태도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설문지(불안, 기분상태, 심리적 안녕감 등)와 혈액 및 생리학적 검사를 병행해 통합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