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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법무의 재발견 '한국의 불교무용' 나와
능화 스님 "불교무용의 사상적ㆍ예술적 가치 알리고파"
인천시무형문화재 10-가호 범패와 작법무 예능보유자 능화 스님(범패와작법무보존회 이사장)이 교리와 사상을 접목시킨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가운데서 불교무용 유래와 의미를 설명한 <한국의 불교무용>을 펴냈다.

능화 스님.
능화 스님은 “불교무용의 사상적 의미와 문화 예술적 가치를 보다 많은 이에게 알리고자 <한국의 불교무용>을 펴냈다”며 “직접 익히고 전승해 온 한국불교무용의 전통 춤사위를 보다 쉽게 알리기 위해 무용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악보처럼 활용하는 무보(舞譜)를 만들고자 했다”고 발간의의를 설명했다.

<한국의 불교무용>은 불교무용인 작법무의 사상적 배경을 알아보기 위해 경전에 나타난 무용에 관한 문헌자료를 먼저 살펴본다. 불교무용은 바라춤 8가지, 나비춤 18가지, 법고춤 1가지, 타주춤 1가지 등 4종류 28개로 구성된다. 이 책에서는 작법무의 기본이 되는 바라춤의 천수바라, 나비춤의 다게나비, 법고춤, 타주춤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불교무용에서 쓰이는 음악과 악기, 각 춤별 춤사위의 명칭도 세세하게 해설한다. 각 지방에서 전승되고 있는 불교무용의 비교작업도 시도해 눈길을 끈다.

능화 스님은 “불교의례 예술의 꽃인 작법무는 시각적 효과와 더불어 대중의 시선과 마음을 응집시키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보는 것만으로도 신심을 고취시키고 재의식에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내는 효과가 있다”며 이 책을 통해 작법무에 대한 재발견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지연 기자 | jygang@buddhapia.com
2006-04-04 오후 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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