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제4회 유심작품상 수상자를 계간 〈유심〉 봄호를 통해 발표했다. 시 부문에 이은봉 교수(광주대 문예창작과, 불교문예 주간), 시조 부문에 오승철 시인, 평론 부문에 권혁웅 평론가(문예중앙 편집위원) 등이 선정됐다.
이은봉 시인의 수상작으로 선정된 시집은 <길은 당나귀를 타고>이다. 오승철 시인의 수상작인 시조집 <사고 싶은 노을>은 제주도의 지형과 풍속, 민중사와 가족사를 서정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론가 권혁웅씨는 비평집 <미래파>에서 2005년 들어 새로이 부상하고 있는 새로운 시적 경향을 ‘미래파’로 분류, 정교하게 탐색해내 평론 부문 수상자가 됐다.
한편 2006 유심신인문학상 시 부문에 박미산ㆍ권준영씨가, 시조 부문에 윤경희씨가 각각 당선됐다. 박미산씨는 1992년 <문학과 의식> 여름호를 통해 수필로 등단했다. ‘허공을 쓸 듯이’로 당선된 권준영씨는 경북대 국어국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문학도이다. 시조 부문 당선자 윤경희씨는 2003년 <생각과 느낌> 수필로 등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