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윤창화 옮김, 동숭동)=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초등학생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는 <명심보감>. 동양의 고전이자 인생의 지침서로 뛰어난 처세론인 <명심보감>이 지난해부터 ‘불서읽기 운동’을 통해 문서포교의 장을 열고 있는 윤창화 민족사 대표에 의해 순 한글로 거듭났다.
‘마음을 밝혀 주는 보배 거울’이란 책이름처럼, 윤 대표는 <명심보감>이 훌륭한 명언집이자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상식과 예의범절을 수록한 책임을 곳곳에서 강조한다. 때문에 책은 복잡다단한 인간관계속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감로수로 다가오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 또 기존의 번역과 원문 중심의 틀에서 벗어나 해설과 주석을 넣었을 뿐만 아니라, 관련된 어구나 속담 등을 삽입해 혼자 공부하는 데도 어려움이 없게 한 점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