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신문이 3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에 걸쳐 인터넷신문 붓다뉴스(www.buddhanews.com)에서 시행한 독자여론조사 '교구본사 주지스님이 갖춰야 할 덕목은?' 질문에 80명의 투표자 중 57.5%(46명)가 ‘청렴성’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수행력(18.8%), 포교능력(15%), 지도력(7.5%)이 뒤를 이었다.
주지선출 과정에서 적잖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는 정치력(1%)은 정작 중요한 덕목으로 꼽히지 못했다.
주지 인사가 인사권자와의 개인 인연(31.8%) 또는 문중배경(25.6%)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한 것으로 조계종 종책모임 화엄회 설문조사(교구본사주지에 국한된 것은 아님)에서도 확인된 바 있어, 주지스님의 청렴성에 대한 사부대중의 바람을 현실적으로 어떻게 담아낼 것인가 하는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독자여론조사 질문 내용과 응답결과.
[질문]
금년은 조계종 24개 교구본사 가운데 10개 본사에서 주지가 새로이 선출되는 해입니다. 교구본사 주지 스님이 갖춰야 할 덕목들로는 대개 다음 항목들이 거론됩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덕목은 무엇입니까. 하나만 선택해 주십시오.
[결과]
수행력 15명(18.8%)
포교능력 12명(15%)
청렴성 46명(57%)
불사(佛事) 능력 0명(0%)
지도력 6명(8%)
정치력 1명(1%)
붓다뉴스 여론조사는 인터넷으로만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투표는 한번만 허용된다. 현재, 공직자들의 종교편향 발언에 대한 대응방안에 관한 설문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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