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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편향 있는 방송사업자 선정 반대"
조계종 중앙종회, 22일 성명 발표
조계종 제170회 임시중앙종회는 3월 22일 경인방송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서 종교적 편향이 있는 방송사업자 선정을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 종교적 편향이 있는 방송사업자 선정을 반대한다 -

지난 12월 방송사업자 선정이 무산된 경인지역 지상파방송 사업자 선정이 종교적 균형을 잃은 채 재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깊은 우려를 지울 수 없다.

금번 경인지역 지상파방송 사업자 선정문제에 대해 대한불교조계종은 우선 조속한 사업자 선정으로 과거 인천방송의 종사자들과 관계자들의 아픔이 해소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다만, 사업자 선정에 있어서는 현재도 현격히 벌어져 있는 종교간 형평성을 고려한 투명한 방법과 원칙으로 가장 적합한 사업자가 선정되어야 한다고 판단된다.

최근 특정 종교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경영권과 인력채용을 해당 종교의 인사들 위주로 구성하고자 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매우 우려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

지상파 방송은 국민들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터럭만큼이라도 종교적 편향이 있어서는 안되며 방송위원회는 이러한 우려를 가슴깊이 되새겨 임기 말에 졸속하게 사업자를 선정하기보다는 차기 방송위원회에서 심도 깊은 검토를 거쳐 선정되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당부한다.


불기2550(2006)년 3월 22일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일동
조용수 기자 |
2006-03-22 오후 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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