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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에서 신심깊은 불교신자이며, 대한민국 최고 스타인 박지성과 이승엽, 박찬호, 최희섭, 홍성흔의 성공비결이 무엇일까 궁금하다.
20여년 가깝게 경기장을 누빈 <스포츠조선> 이상주 부장(극동대 사회체육과 겸임교수)이 펴낸 <이 경기장에선 내가 최고다>의 내용을 보면 그것은 ‘포용하는 넓은 마음'임을 알수 있다.
스포츠 스타 28명의 성공 원인을 분석한 이 책에 의하면 불자 선수들의 가장 큰 성공의 원동력은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도 관용과 포용의 온화한 염화미소를 잃지 않는 것이라고.
특히 프로축구 스타 박지성은 자기 암시, 아시아 홈런킹인 국민타자 이승엽은 남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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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박지성은 인생의 중요한 고비마다 강력한 자기 암시로 엄청난 능력을 발휘했다. 그는 1999년 국가대표팀에 첫 발탁됐을 때 ‘날아가는 마음으로 뛰겠다’고 암시를 걸었고, 일본 프로인 교토 퍼플 상가에서는 ‘누구보다도 빨리 축구기술을 배울 수 있다’고 되뇌곤 했다고 한다. 은사인 히딩크 감독을 찾아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는 ‘어떤 위기가 닥쳐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다졌고, 세계 최고무대인 프리미어그리그에서는 ‘성공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기암시를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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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일본 최고 인기구단인 요미우리로 이적한 이승엽은 인터뷰 때 성실함과 인사성으로 상대를 사로잡곤 했다. 그는 아무리 피곤해도 인터뷰 때 기자들에게 환한 미소를 지으며, 눈맞춤까지하며 차분하게 이야기를 한다. 이런 모습에 일본 기자들은 아예 감격 모드다. 이승엽은 한국에서 한 프로생활 초창기 인터뷰 때는 시선처리와 불필요한 말 때문에 애를 먹었다. 카메라에 눈을 고정시키는 것을 어려워했고, '음, 음, 마~, 정말~' '정말로~' 등 무의미한 말들이 많았다. 그래서 장난기 심한 기자는 인터뷰 도중에 '정말'이 몇 번 나오나 세어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승엽은 언론에 노출이 빈번하게 된 2000년 이후에는 자연스럽고 세련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제는 스스로를 언론 친화적이라는 이승엽이 갈수록 많아지는 언론을 대하는 원칙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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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오늘의 나는 언론의 힘을 얻은 바 큰 만큼 성심성의껏 질문에 답한다. 둘째 정확하고 바른 보도를 위해 사실을 그대로 말한다. 셋째 ‘어‘ 다르고 ’아‘ 다르다. 오해의 소지가 없게 말씨 하나에도 신경을 쓴다.
또 야구 국가대표팀과 프로야구 한화의 김인식 감독, 국가대표 축구팀 아드보카트 감독은 메모 및 관찰력 등을 인생에서 승리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이밖에도 박찬호(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선수는 선 수련을 통한 자기암시, 감독으로서도 스타가 된 선동열(프로야구 삼성)감독은 포지셔닝을 성공의 원동력으로 파악했다. 프로야구 홍성흔(두산) 선수는 빼어난 인터뷰 기술로 정상을 지키고, 김동문과 세기의 배드민턴 커플이 된 라경민(대교 눈높이) 선수는 표정관리로 셔틀퀸이 되었다고 진단했다.
<이 경기장에선 내가 최고다>에는 스포츠 스타 28인의 성공 요인을 경기력 외에 자기 암시, 포지셔닝, 시선처리, 표정관리, 긴장해소, 인터뷰, 메모, 발성, 설득, 엔터테인먼트 등 10가지 분야로 나눠 분석하고 잘 정리하고 있다.
저자인 이상주 씨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자신감을 선물하고 싶다. 삶은 생각하기 나름이기 때문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삶도 밝아진다”며 “김응용 최홍만 서장훈 김성근 김봉연등 스포츠 스타들은 그런 신념으로 세상을 극복하고 자기의 영역을 개척했고 승자의 포효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스타들의 육성 고백인 TIP을 반복해서 읽고 도전의식을 키워야 한다”며 “스포츠 스타들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듯이 무수한 시행착오 끝에 자기만의 표현 방법을 발견, 반복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이 경기장에선 내가 최고다
이상주 지음
대교베텔스만|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