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 청계사는 조성된 근세 대표적인 선지식인 경허·만공·금오·월산 스님의 부도탑 제막식을 3월 21일 봉행했다.
봄기운이 완연한 오전 11시 청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 제막식에는 성타 스님(불국사 회주), 종상 스님(청계사 회주), 정오 스님(용주사 주지), 덕민 스님(불국사 승가대학장) 등 1백여 명의 스님과 손학규 경기도 지사, 김기태 의왕 부시장 등 2백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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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사에 참석한 종상 스님(불국사 주지ㆍ청계사 회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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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막식은 월성 스님(복천암 주지)의 축원으로 시작돼 성행 스님(청계사 주지)의 사업경과보고, 종상 스님(불국사 주지ㆍ청계사 회주)의 행장소개로 이어졌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부도 조성에 공이 큰 금속공예가 최광웅씨, 서예가 이규찬씨 등에게는 감사패와 공로패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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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경기도지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는 회주스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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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허 스님의 출가사찰인 청계사는 2003년 7월 ‘한국 선중흥 본찰’로서의 면모를 일신키 위해 청계산 부도전 재정비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10월 현장답사 및 종단 큰스님들의 뜻을 모아 개토식을 거행한 이래 2년 간 부도탑 조성을 준비해왔다. 특히 경허·만공·금오·월산 스님의 행장 작성에는 성타 스님, 법주사 회주 혜정 스님, 덕민 스님, 용주사 前 주지 정락 스님, 前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