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송의정)는 3월 21일 사적 제 316호 충남 서산 보원사지에서 개토식을 갖고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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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보원사지 종합정비계획에 의한 연차발굴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제1차 발굴조사에서는 금당지와 탑을 중심으로 한 사역중심부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가 이뤄진다.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보원사지의 창건 연대 및 중심 사역의 범위와 구조의 실체를 밝힐 계획이다.
또한 보원사지에 대한 학술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 국가지정 문화유적에 대한 학술연구 및 정비사업의 기초 자료를 확보해 역사 교육의 장으로 종합 정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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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서산 보원사지는 고려시대 대 가람의 사격을 갖추었으나 현재 보원사 5층석탑, 법인국사보승탑 및 탑비, 석조, 당간지주 등 보물급 석조문화재만이 남아있다.
사지 부근에서 금동여래입상이 출토된 바 있고 인근에 서산마애삼존불상(국보 제84호)이 위치하고 있어 학계에서는 보원사의 창건연대가 백제시대까지 올려볼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