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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들이 매일 독송하는 경전이지만 내용으로 들어가면 모두들 어렵다고 말하는 것이 <반야심경>이다. 김 원장은 이런 사람들을 위해 우리 생활과 결부시켜 쉽고 명쾌하게 해석했다.
책에는 공의 의미, 모든 괴로움의 원인과 해탈법,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참 뜻, 불생불멸 불구부정의 생활, 걸림없고 진실불허한 삶을 이루는 방법등에 대해 강조하여 기술하고 있다.
또 불교 교리인 오온 십이인연 사제 팔정도 육바라밀 삼종반야 공가중 삼제사상등에 대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김 원장은 이 책에서 “우리는 원래 마하심 반야심 바라밀다심을 갖추고 있는데 원래가 마하요 반야요 바라밀다인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마음만 회복해 가지면 우리도 부처님이 된다”고 강조한다. 이것이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으로 고무풍선과 같은 자아는 진짜 ‘나’가 아니라고 말한다. 본래 ‘나’는 고무풍선도 홀연히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구름도 아니며, 허공이며 하늘이며 법계라는 것. 왜냐하면 그 풍선이 터지면 ‘나‘가 없기 때문. 나 스스로가 만들어낸 자아가 없음을 꿰뚫어 보는 것이 무아를 체득하는 길이라고 밝힌다.
김 원장은 독자들을 위해 반야심경을 독송해야 하는 이유와 독송법및 당부의 말도 친절하게 덧붙이고 있다.
“우리가 부처님 전에 서고 반야심경을 독송할때는 진실할 뿐 헛되지 않는 삶의 자세를 갖추는 시간”이라는 김 원장은 “부처님과 관세음 보살이 <반야심경>을 설한 이유도 누구든지 다 간직하고 있는 진실불허(眞實不虛)임을 깨우쳐 주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스스로가 만들어낸 자아의 고무풍선을 터뜨리기 위해서는 반야심경의 가르침을 따르라”고 당부한다. 또 “오온개공(五蘊皆空)임을 관찰하고,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의 도리를 깨달아 거짓자아를 온전히 비워보라고” 권한다. 그러면 결코 괴롭기만 한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고, 괴롭던 것들이 갑자기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된다고.
김현준 불교신행연구원 원장은 경북대학을 졸업하고 1975년 한국불교연구원 대구구도회를 창립했다. 현재 월간 <법공양>과 도서출판 효림의 발행인겸 대표로 있다.
생활속 반야심경
김현준 지음
효림|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