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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3월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종정 스님의 교시를 발표했다. 법전 스님은 지관 스님이 대독한 교시를 통해 “자비와 관용으로 종단의 발전을 염원하면서 불조(佛祖)의 가르침대로 지계하고 정진하는 자세를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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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차제에 종단은 통합종단 출범이후 멸빈 등 중징계를 받은자 중 참회와 개전의 정이 현저한 자를 포용하는 대화합 조치를 강구하라”고 밝혀, 사실상 94년 종단 사태로 인한 멸빈자들의 사면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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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스님은 이날 “94년 문제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러나 종단이 화합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발전적 변화가 있을 경우 과거 징계를 받은 분들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고 밝히고, “94년 멸빈자에 대한 사면은 중앙종회를 통한 특별법 제정 등 여러 가지 방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들에 대한 처리 방법에 고심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다음은 종정 교시 전문,
교시
최근 종단의 특별법에 의한 중징계자 재심사 결정은 종도들의 종단화합의 여망을 실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종도들은 자비와 관용으로 종단의 발전을 염원하면서 불조의 가르침대로 지계하고 정진하는 자세를 늦추지 말기를 당부합니다.
차제에 종단은 통합종단 출범이후 멸빈 등 중징계를 받은 자 중 참회와 개전의 정이 현저한 자를 포용하는 대화합 조치를 강구하여 주기를 바랍니다.
불기 2550년 3월 15일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도림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