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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1월 8일 미야자와 기이치 전 일본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시작된 수요시위는 그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그치지 않고 계속 됐다. 매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10∼20명이 교대로 참가해 왔으며 2003년 3월 500번째 시위를 넘기자 기네스북에 ‘단일 주제로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이어진 집회’로 등재됐다.
쌀쌀한 봄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위에 참가해 ‘일본은 전쟁범죄를 인정하라’라는 피켓을 흔들던 김순옥 할머니는 “700회라는 숫자 자체가 너무 화나는 숫자다”라며 “일본은 어서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시위 후 외교통상부까지 행진해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대일외교정책을 요구했다. 또 일본 정부 고이즈미 총리에게 보내는 요구서를 일본 시민단체에게 전달, 일본 정부에 전해 줄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