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불자모임 ‘금강경독송회’는 초판 <이순신 장군>(60쪽) 6000권을 발간해 미국 육사와 공사, 해사, 국무부, 각 대학 한국학과 교수 등에 무료 배포했으며 최근 5만권을 추가로 인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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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독송회’ 뉴욕 본부의 박경원(‘한국정신문화알리기’프로젝트 책임자, 46)씨는 “금강경독송회 자체를 알리기보다는 한국의 정신문화를 알리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이순신 장군의 생애를 소개하는 책자를 제작해 나눠주기로 마음을 모았다”며 “회원들이 후원금을 조금씩 모아 책자를 제작ㆍ배포하게 된 것”이라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말했다.
현재 조지워싱턴대, 위튼버그대, 암스트롱유니버스티의 역사학 교수들이 수업 교재로 이 책자를 사용할 의향을 밝혔고 메사추세츠(MIT)대학원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한글 교실 교재로, 텍사스 A&M대학에서는 역사 홍보자료로, 예일대는 재학생들에게 교육용으로 전달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초판이 발간되자마자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책을 추가로 보내달라’는 등의 메일이 각 지부로 쇄도하고 있으며 관련 웹사이트들에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링컨이나 워싱턴보다 더 지극하다’ ‘기적같은 인물인 이순신의 전기가 여태 세계사에 알려지지 않은 것이 이상하다’ 등의 소감문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이순신 전기는 Korea Hero Net(www.koreanhero.net)와 Korea Patriot Net(www.koreanpatriot.net)에서 볼 수 있다. 현재 5개국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또한 독어,이태리어,불어판 책자가 인쇄중에 있어 조만간 발간될 예정이다.
2005년 9월 ‘금강경독송회’ 김재웅 지도법사가 회원들에게 “한국의 정신문화가 해외에서 너무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 역사속의 훌륭한 위인들의 삶과 정신을 전세계에 널리 알려야 한다”는 뜻을 밝힌 후에 이 사업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금강경독송회’는 <이순신 장군>에 이어 선덕여왕, 계백장군, 신사임당, 원효대사, 세종대왕 등 영문판 위인전을 낼 계획이다. 이밖에도 동양의 훌륭한 사상인 ‘충, 효, 의’를 소개하기 위해 효녀심청, 손순의 돌종, 흥부와 놀부, 의좋은 형제 이야기 등도 외국어판으로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