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고승 파라 우타마(Phara Uttama) 스님이 자신의 96세 생일을 기념해 3월2일 태국 상클라부리의 왕카마을에서 수백 명의 수계식을 봉행했다.
이날 수계식에서는 전통의상을 입은 천여 명의 마을 주민들이 공양물을 들고 마을에서 사찰까지 줄을 잇는 장관을 연출했다.
우타마 스님은 신도들에게 개별적으로 계를 주었으나, 지난해부터 단체로 수계식을 거행하고 있다.
한편, 파라 우타마 스님은 30여 년 전 왕카 마을을 세워 많은 사람들이 미얀마에서 이곳으로 이주해왔고 최근에 그중 약 2000명이 태국국적을 취득했다. 이 마을은 몬족의 문화와 풍습을 고수해오고 있는 곳으로, 우타마 스님은 태국에서 수십년간 불교를 포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