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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부랴트에 사찰 ‘데바진’ 개원
러시아 불교의 중심지인 부랴트 공화국이 최근 10년간 불교건축군 공사를 진행, 사찰 20여 개를 새로 건립하거나 복원하는 등 불교 중흥에 나서고 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부랴트 공화국이 지난 2월 울란-우데의 근교에서 새로운 사찰 ‘데바진(Devazhin)’을 개원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부랴트 공화국에서는 최근 불교사찰들이 연이어 건립되고 있다. 사진은 부랴트 공화국 최대의 사찰 이볼긴스키 다찬.


‘데바진’사찰 주지 바이르 스님은 “2만 5000여 명의 신도들이 기와불사에 동참한 덕에 사찰을 조성할 수 있었다”며 “4개월간의 외벽공사가 끝나고 몽골과 부랴트 조각가들이 40여 구의 불상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데바진’사찰은 최근 부랴트에서 대규모의 사찰공사가 계속 진행되는 가운데 개원한 것이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부랴트 공화국 수도 울란-우데 서쪽으로 30㎞ 떨어진 곳에는 시베리아에 진출한 티베트 불교의 총본산인 이볼긴스키 다찬(사원)이 위치해 있어 이 지역 일대가 대규모 불교단지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부랴트 불자들은 이볼긴스키 다찬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부랴트 공화국 정부는 부랴트내의 불교사찰 건설 및 복원을 위해 올해 연방 예산에서 약 100만 루블의 지원금을 배당할 계획이다.
이은희 기자 | suwol32@buddhapia.com
2006-03-13 오후 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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