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사와 해남군은 불교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토록하는 남도전통문화체험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개발사업에 들어갔다.
대흥사가 수립한 체험공원 조성 기획안에 따르면 매표소 인근 35000여평을 불교문화, 차(茶), 공방거리, 문화참여 등 4개권역으로 나눠 개발한다는 것.
불교문화권역은 부도,비림원을 조성해 비석과 부도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수 있도록 하며 국내,외 비석과 부도의 모형을 실물크기로 제작해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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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문화권역에는 차 농장, 차문화 박물관, 저온창고를 건립해 4계절 직접 차를 재배, 제조하고 시음하도록 한다.
특히 공방거리권역은 도자기, 장승, 도금, 전통목기 등 12개 전통문화 공방을 조성해 분야별 전문 장인들이 상주하고 교육과 체험을 지도한다.
이밖에 체험 공원에는 세미나 강연회 공연 숙박시설을 갖춰 방문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토록 할 예정이다.
대흥사 주지 몽산 스님은 “사찰내에 조성되는 전통문화 체험공원은 문화를 이용해 생산불교를 시도하는 첫걸음으로 불교와 차, 전통문화가 어우러져 새로운 문화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흥사와 해남군 관계자는 “체험공원은 올해 기본 설계용역을 마치고 내년부터 2010년까지 총 사업비 148억원을 투자해 건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