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4.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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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 장서 1만5천 여권 ‘종성문고’ 개원
주민ㆍ불자위해 무료 개방



종성문고를 둘러보는 불자들.

“푸른 하늘에서 벼락치는 살활의 심기요/ 구름과 물같은 발자취는 찾을 곳이 없도다/ 평생에 바리대 하나로 사시고도 오히려 넉넉하고 족하시어/ 사자의 굴 가운데서 만권 책을 벗하셨도다.”(법현 스님의 ‘종성문고 개관에 붙이는 頌’)

종성문고 개원기념법회에 동참한 내외귀빈들.

서옹 대종사의 전법제자인 임제선원 조실 종성(1930~2004) 스님의 유지를 받든 ‘종성문고’가 현대불교 사옥내에서 문을 열었다.

종성문고 테이프 컷팅 장면.

현대불교는 3월 9일 오후 2시 본사 법당 및 종성문고에서 제주 법화사 주지 시몽 스님, 임제선원장 법현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인 미산 스님과 원소 스님, 설법연구원장 동출 스님, 본사 총괄본부장 청월 스님, 박기동(전 서울지법 부장판사) 임제선원신도회장 등 1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종성문고 개원법회를 봉행했다.

종성문고 개원식에서 감사패를 받는 임제선원장 법현스님(왼쪽)

이날 개원법회에서 임제선원장 법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종성문고 개관인연 공덕으로 종지와 설법이 겸하여 통한 초군정안(超群正眼)의 속출이 무궁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종성문고 개원식에서 법문하는 임제선원장 법현 스님.

종성문고 개원식 장면.

이에 앞서 본사 대표이사 혜월 스님은 청월 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종성 큰스님께서 불서 기증을 통해 신문사가 경ㆍ율ㆍ론 삼장은 물론 다양한 출판물을 통해서도 불자들의 신행과 학자들의 학문, 수행자들의 수행에 도움을 주라고 당부하신 것”이라며 “본사는 종성문고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큰스님의 자상하신 가르침을 현창하겠다”고 밝혔다.

종성문고 개원법회.

종성문고를 둘러보는 스님들.

이날 테이프 컷팅으로 개방된 종성문고는 지난 2004년 12월 21일 입적한 종성 스님이 열반 3개월을 앞두고 본사에 기증한 불교학, 선학, 동양학관련 1만 5천여 권의 장서로 꾸며져 있다. 종성문고의 열람은 누구나 가능하며, 도서대출은 당분간 제한적으로만 허용된다. 열람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02)2004-8261
글 김재경/사진 박재완 기자 | jgkim@buddhapia.com
2006-03-09 오후 4:34:00
 
한마디
종성문고 개원을 축하합니다. 이런 축하모임에 참석한 스님들, 반드시 대가사를 수하시오. 두루마기는 엄연한 의미로 승복이 아닙니다. 현대불교사, 앞으로 승려들에게 대가사 수하기 운동을 벌리면 보다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2006-03-10 오전 11: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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