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빤차?

쉽게 말하면 ‘망상(妄想, 이치에 어긋나는 헛된 생각)’이다.
실재에서 왜곡되어 확산된 개념의 족쇄를 말하는 빠빤차. 초기불교경전에 자주 등장하는 빠빤차는 ‘나’라는 허구로 인해 조건지어지는 현상들에 대해, 갈망 아만 견해들을 받아들임으로써 족쇄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말한다.

	위빠사나 명상의 열쇠 빠빤차

이 책 <위빠사나 명상의 열쇠 빠빤차>는 모든 고통의 원인인 ‘나’가 대상을 보는 순간 어떻게 인식작용에 의해 실재로부터 왜곡되면서 ‘나’라는 착각을 일으키는지를 조망하는 것이다. 또한 실재에서 벗어난 마음의 소멸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합리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런 분석적인 방법을 통해 ‘나’라는 착각이 형성되는 과정과 그 원인, 그리고 위빠사나를 통한 해탈을 보여준다. 즉 깨달음은 신통이 아니라 현상에 대한 바른 이해라는 것이다. 위빠사나에서 유도하는 상태가 ‘나’라는 착각이 일어나는 시점을 보는 것이라는 것. 무아에 대한 교조적이고도 틀에 박힌 설명에 식상했던 사람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위빠사나 명상의 열쇠 빠빤차
냐냐난다 스님 지음
한언| 1만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