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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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우스님 “수행납자로 돌아가겠다”
통도사 방장 문제에 대해 입장 밝혀
통도사 산중총회에서 영축총림 방장으로 추대됐던 조계종 원로의원 초우스님이 자신의 방장 추대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3월 7일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초우스님은 직접 서명한 글을 통해 “산승의 부덕함으로 인하여 우리 조계종단의 종정예하, 총무원장 스님, 원로대덕 법우, 종도 여러분에게 본인의 문제로 심려 끼친 점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초발심의 수행납자로 돌아가 출가사문의 본분사를 참구하는데 가행정진할 것을 부처님 전에 다짐한다”고 밝혔다.

통도사 부방장 초우 스님


초우 스님은 "발표한 글의 내용이 하고싶은 말의 전부"라고 말하고 "나머지는 주지스님이 알아서 처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초우스님이 발표한 글의 전문.

귀의삼보(歸依三寶)

산승(山僧)의 부덕(不德)함으로 인(因)하여 우리 조계종단(曹溪宗團)의 종정예하(宗正猊下), 총무원장(總務院長) 스님, 원로대덕법우(元老大德法友), 종도(宗徒) 여러분들에게 본인의 문제로 심려(心慮) 끼친 점을 부끄럽게 생각하며,

초발심(初發心)의 수행납자(修行衲子)로 돌아가 출가사문(出家沙門)의 본분사(本分事)를 참구(參究)하는데 가행정진(加行精進) 할 것을 불전(佛前)에 다짐합니다.

불기2550년 3월 7일

야부초우(冶夫草宇)


조용수 기자 | pressphoto1@hanmail.net
2006-03-09 오후 2:32:00
 
한마디
타락할 만큼 타락한 이 시대의 승가에 새로운 길을 열어 보이셨습니다. 종단과 본사에서 한 자리 차지하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는 땡승들이 본받아 마땅합니다. 존경합니다.
(2006-03-11 오후 7:24:33)
41
하늘을 찌르는 대장부다운 기상에 불자로서 자랑스럽습니다. 남은 여생 일대사를 해결하시어 영원한 사표로 남으시길 기원합니다. 무명불자 ()()()
(2006-03-11 오후 5:07:48)
38
직위에 연연하지 않는 스님들이 많아야 스님들이 신도들로 부터 존경을 받습니다. 서로서로 주지도 맡지 않으려고 해야 하고, 총무원장도 안 하려고 고사하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청정승가라고 할 수 있어요. 고거 지난 시절에는 대중 스님들이 주지를 맡기면 밤중에 걸망을 지고 떠났다고 들었는데 ....언제부터인지 스님들도 속칭 권력과 돈 맛을 느끼면서 부터 너무 승풍이 퇴락했어요. 이래서는 안됩니다. 초우큰스님, 잘 결정하셨습니다. 그넘의 방장, 다 무상한 직위입니다. 방하착하시니 얼마나 홀가분하십니까. 좋은 모습 보여 주시어 감사합니다. 멀리서 분향 3배 올립니다.
(2006-03-11 오전 12:10:02)
40
더 늦기 전에 잘한 결정으로 생각된다. 그래도 수행력이 잇어서 저런 결정을 하게 된 것으로 생각하고 칭송하는 바이다. 닭벼슬만도 못한 중벼슬이라고 하면서도 그 닭벼슬만도 못한 벼슬자리에 연연하는 "스" 님들께서 이런 모습을 보고 깇이 새겨서 본분납자의 길을 가는 수행자로써 한점 티끌만한 허물도 남겨서는 아니될 것이다. 본분사가 무엇이던가! 한번 돌이키면 다 해결될 일인데 가장 많이 수행한다면서 가장 수행을 하지 않는 자가 승가에 제일 많다는 사실은 우리를 슬프게 하는 일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2006-03-10 오후 6:08:21)
35
공심이 무엇인지 이제야 꿰뚤어시니, 내쉬는숨에 간들 무슨집착이 있으리요
(2006-03-09 오후 6:07:54)
35
종단의 화합과 원륭승가 구현을 위해 '위법망구 살신 성인' 하시는 원로 대종사님의 방하착에 3배 드리며 통도의 영원한 주인임이 확인 되셨습니다.
(2006-03-09 오후 3:07:01)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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