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의 새로운 승가모임이 탄생하나?
도법 스님이 이끄는 ‘선우도량’과 지난해 32대 총무원장 선거과정에서 ‘청정선거실현승가운동본부(상임대표 수완)에서 활동했던 소장파 스님들이 새로운 승가모임 결성여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성전 법인 하림 금강 스님 등 소장파 스님들은 3월 8일 오후 5시 대구 관오사에서 모임을 갖고 새로운 승가모임의 출범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 인터넷 언론은 "대중공사 정신 계승을 위한 젊은 스님들의 모임을 지향할 것"이라며 "멸빈자 사면 문제, 총무원 및 사찰의 재정투명성 제고 등 종단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제를 설정할 조직과 기구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청정승가를 주도했던 미황사 금강 스님은 “오늘 모임이 모종의 합의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히며 "백지상태에서 젊은 스님들의 종단 내 역할을 고민하는 자리일 뿐”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