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7 (음)
> 종합 > 종단
"빠르면 3월중으로 차기 총무원장 선출"
천태종 총무원장 대행 춘광 스님 기자간담회
운덕 스님의 사임에 따라 3월 1일부터 천태종 총무원장 직무대행을 맡은 춘광 스님이 3월 6일 관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다음은 춘광 스님과의 일문 일답이다.

▲운덕 스님이 장기간에 걸쳐 총무원장직을 수행해 왔기에 운덕 스님의 사임이 종단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나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 천태종은 종정 중심 체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다. 종정스님이 그만 두셨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총무원장의 사임은 종단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총무원장은 종정스님의 뜻을 받들어 집행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종단은 계속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다.

천태종 총무원장 직무대행 춘광 스님이 3월 6일 관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차기 총무원장은 어떻게 선출되는가?

- 다른 종단들이 상징적인 큰 어른으로 종정스님을 모시는 것과는 달리 천태종은 종정 중심 체제이다.
총무원장의 선출은, 종정스님이 지명하면 스님 15명과 재가불자 15인 등 총 30명으로 구성된 중앙종회의 인준을 거쳐 다시 종정스님이 임명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언제쯤 새로운 총무원장이 탄생될 수 있는가?

- 전적으로 종정스님의 의지에 달려 있다. 하지만 너무 오래 공백이 생기면 안 되므로 3월안으로 총무원장이 선출될 것이다.

▲문제의 발단이 된 삼광사 주지스님의 징계는?

- 삼광사 주지스님이 3월 4일 구두로 나에게 사표를 내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원래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처리하려고 했는데 삼광사 주지스님이 먼저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일단은 수리하는 선에서 마무리가 될 것이다.

▲도원 스님이 사퇴하면 차기 삼광사 주지에는 누가 물망에 오르고 있는가?

- 주지 임명도 천태종은 종정스님의 고유권한이다. 그래서 그것도 종정스님의 의중에 따라 결정된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발단이 현 삼광사 주지스님과 종무원들 및 신도회 간부들과의 불협화음으로 빚어진 만큼 사부대중을 원만히 아우르고 한 식구처럼 대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인내심이 강한 성격의 스님이 임명되도록 종정스님께 말씀드릴 생각이다.

▲삼광사 노조 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가?

- 일반 기업과 달리 종교단체에 노조란 있을 수 없다. 삼광사에 노조가 생긴 것도, 종무원들이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아 격분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고 들었다.
현재 삼광사는 유급 종무원이 약 70명 정도 되고 신도회 간부만 해도 2천명이 넘는 대규모 사찰이다. 이런 큰 규모 때문에 주지 스님이 일일이 다 챙기지 못한 면이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종무원들과 신도들을 가족처럼 챙길 수 있는 주지가 임명된다면 노조문제 또한 원만히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노조원이 7명 정도로 된다고 들었다. 그러나 노조는 인정할 수 없다는게 종단의 뜻이다.

▲향후 천태종에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불 것이라고 기대하는 시각도 있는데....

- 변화와 개혁을 암중모색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이번 사태가 우리 종단의 개혁과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점이다. 앞으로 지켜봐 주기 바란다.








김주일 기자 | jikim@buddhapia.com
2006-03-06 오후 3:47:00
 
한마디
맹구같다.. 다른 거 없소..
(2006-03-07 오후 11:30:46)
41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7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