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0년 부처님오신날 대구봉축위원회가 결성됐다.

동화사 주지 지성 스님, 태고종 대구경북종무원장 정산 스님 천태종 대성사 총무 보광 스님등 범 불교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봉축위원회 결성회의가 3월 2일 대구불교대학에서 열렸다.

	대구봉축위원회 결성회의가 대구불교대학에서 열렸다.

동화사 주지 지성 스님을 봉축위원장으로 하는 봉축위원회는 불교계 원로와 각 기관단체장들이 증명법사와 고문으로 참여하고, 대구 사원주지 연합회장 법혜, 태고종 대구경북종무원장 법운, 천태종 종의회의장 대성사 주지 정산 스님, 진각종 대구교구청장 진산 정사 등 범 불교계 각 단체 대표자들이 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또, 동화사 부주지 수성 스님이 봉축위 집행위원장을, 동화사 총무 선광 스님이 사무총장을 맡았다.

회의에서는 올해의 봉축행사를 1억600여만원의 예산으로 지역민과 함께 문화축제의 전형을 창출하며 자비의 실천이 되는 봉축행사를 봉행한다는 기본방향을 정하고, 봉축탑 점등식을 4월 15일 오후 4시 국채보상공원에서 봉행하며, 다양한 문화공연과 봉축법요식, 거리제등행진으로 이어지는 연등축제는 4월 30일 두류야구장에서 봉행할 것을 결의했다.

특히 올해의 연등축제는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한다는데 초점이 맞춰져 두류공원에서 반월당까지의 제등행진이 끝난 후 반월당에서 남문시장 사이의 거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회향축제를 준비한다는 계획이어서 한층 기대된다.

그 외 지역 사찰별로 계획된 다양한 봉축행사들이 소개됐다. 선덕여왕숭모회 주관으로 열리는 선덕여왕숭모재가 4월 12일 오전 10시 부인사에서 열리고, 4월 16일에는 대광맹인불자회의 주관으로 맹인불자들의 전국산행대회가 갓바위에서 개최된다.

대구경북불교음악협회는 4월 17일 동구문예회관에서 찬불가 합창의 밤을 개최하며, 천태종 대성사가 5월 4일 봉축전야제를 갖고, 서구청, 동구청, 서부경찰서 등 각 기관단체들이 봉축점등식을 봉행할 예정이다. 또, 무료급식소 자비의 집과 관음의 집, 법왕사, 자비의전화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역 어른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준비하고 있어 훈훈함을 더한다.